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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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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움직이는 ‘스마트시티’, 이번엔 좀 다를까

본문

16일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상암 DMC 첨단산업센터에서 시범도시 세종 5-1 생활권 마스터 플래너(MP) 뇌 공학자 정재승 교수, 부산 에코델타시티 MP 천제원 엑센트리 대표 및 유관부처 및 지자체, 사업시행자와 함께 국가 시범도시 기본구상을 발표했습니다. 드론, 자율주행차, 스마트 팜…. 각종 신기술이 언급됐죠.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은 “빅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 구현되는 곳”을 만들겠다며 “4차산업혁명이라 하면 체감되는 게 있어야 한다. (스마트시티는) 그것을 처음 맞닥뜨릴 수 있는 ‘그릇’이라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시 자체를 기술의 ‘플랫폼’으로 삼겠다는 겁니다.

 

그러나 이 모습은 10여년 전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U-시티(유비쿼터스 시티)’ 사업과 겹쳐 보입니다. ICT 선도국가를 만들겠다며 U-시티 법까지 제정했지만 결국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유야무야 끝이 났죠. 그 바통을 이어받은 스마트시티는 정말 ‘스마트’한 모습으로 구현될 수 있을까요?

 

“블록체인 위에 ‘데이터피아’ 쌓아올리겠다”


“전국적으로 스마트 도시라는 게 많다. 그 도시가 정말로 스마트 도시인가. 도시 데이터로 서비스를 제공한 예가 있냐는 거다. 데이터 위조, 변조, 조작이 투명하게 관리된 전례가 없다. 이 도시에서 실험해보려고 하는 거다. 여기서 잘하면 데이터 사회로 가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기존 U-시티와는 무엇이 다를까요? 스마트시티는 첨단으로 연결된 도시를 조성하는 동시에 친환경,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든다는 데서 다릅니다. 뼈대는 ‘데이터’입니다. 정재승 MP는 “데이터 기반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도시가 어떻게 생겨야 하는지 고민”해 내놓은 결과물이 스마트시티 기본구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례로 세종 5-1 생활권은 ‘공유자동차 기반 도시’로 설계됐습니다. 개인소유차가 있어도 생활권 밖에 주차하고 들어와 수소차, 전기차를 비롯한 공유자동차 또는 자전거로 이동해야 합니다. 현행법상 합의된 ‘소카’나 스마트 버스 플랫폼 ‘e버스’ 같은 서비스 말이죠. 여기에 5G 기반 교통 흐름 데이터의 인공지능(AI) 분석으로 교통을 최적화해 이동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계획입니다. 여론조사나 민원청구도 스마트 앱으로 이뤄지고요,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의료 시스템도 운영됩니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지역 특성을 살려 ‘물’에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 3개 물길이 만나는 세물머리 수변공간에 카페 등 휴식공간을 조성하고요. 스마트 상수도, 빌딩형 분산정수, 수열에너지, 에코필터링, 저영향개발 등 물 관련 신기술을 접목해 한국형 물순환 도시 모델을 만들겠다는 게 목표입니다.

 

스마트시티는 기본적으로 주민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기록합니다. 도시 스스로 더 편리하고, 더 똑똑해지기 위해서 말이죠. 그래서 두 스마트시티는 다양한 ICT 서비스 앞에 ‘블록체인’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로 시민의 개인정보를 완전한 비식별정보로 만들어 안전하고 투명하게 관리하겠다는 겁니다. 관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보상’도 합니다.

 

 

기본소득, P2P 거래 가능한 지역사회…실현 가능할까


우리가 페이스북에 글과 사진, 영상을 올리고 친구들과 소통을 하면 페이스북은 그 데이터를 잘 정리해서 광고에 써먹습니다. 우리는 데이터를 제공하고, 기업은 그 데이터를 활용해 돈을 벌지만 우리는 어떤 보상도 받을 수 없죠. 정재승 MP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세종코인’을 만들 계획입니다.

 

데이터 활용에 동의한 주민에 한해 데이터를 제공받고, 데이터의 쓰임에 따라 코인을 차등 지급하는 겁니다. 공유자동차 이용요금도 세종코인에서 차감하게끔 할 수 있죠. 또는 바이크, 자전거, 보드 등 1인 이동수단을 사용했을 때 그 혜택을 세종코인으로 지급한다면 친환경도시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세종코인이 활성화된다면? ‘데이터세’를 통해 ‘기본소득’ 실험까지도 해볼 수 있다는 게 정재승 MP가 그린 청사진입니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도시 토큰을 발행해 거주자간 전력 거래를 가능하게 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데이터 가치가 데이터 활용도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는 점입니다. 전례가 없어 가격을 매기는 것 자체가 상당히 어렵죠. 내부에서도 ‘이걸 굳이 내부 지역화폐로 만들 필요가 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재승MP는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서라도 기본소득을 100만원 주는 게 가능하다면 데이터세로 일종의 기본소득 실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도 스마트시티는 규제 샌드박스 도입, 토지 용도지역 및 지구 없는 도시 계획 등을 구현하고, 해외도시와 스마트시티를 ‘교차 검증’하는 시스템도 운영합니다. 규모‧특성 면에서 유사한 덴마트 코펜하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웨덴 스톡홀롬, 노르웨이 오슬로 등의 유럽 도시를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교차 실증을 추진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서울이 아니라 세종, 부산에서 창업해야 하는 ‘이유’를 만들겠다는 게 이들의 목표입니다.

 

“도시 전체가 데이터 기반으로 운영된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인데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한시적으로 규제를 해결하는 거다. 실험이 자리를 잡으면 전국으로 확대하는 안을 만들려 한다.”

 

 

이날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3D 맵 기반으로 가상도시를 구축해 전문가 및 주민들이 VR, AR 등으로 도시를 미리 체험할 수 있게끔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한 쪽에 체험 부스가 마련돼 있었습니다. 관계자는 “추후 웹사이트에 도시의 모습을 옮겨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시민들이 많이 참여할까요?”

“그러면 좋겠는데…”

 

 

도시가 살아 숨쉬려면, 플랫폼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북적여야 할 겁니다. 지역 코인도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가 활발하게 연결돼야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일 거고요. 스마트시티를 움직이는 엔진은 ‘시민 참여’입니다. U-시티가 실패한 이유도, 결국 시민의 공감대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시민이 공감해야, 도시도 삽니다. 정재승 MP는 “아마도 10년은 지나야 그 안에서 1만5천 가구, 3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살면서 데이터를 생성하고 서비스를 개선하면 ‘이 정도면 스마트시티’라 할 만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직 연필만 다듬었습니다. 시작은 창대하고 끝은 미약했던 U-시티를 교훈 삼아 스마트시티는 새로운 실험의 장으로 살아 움직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저작권자 (주)블로터앤미디어

출처 : 블로터(http://www.bloter.net/archives/315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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