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포토그래퍼 이주혁 입니다.

뷰티 및 기타 제품사진을 촬영 후 리터칭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중에 “레이어 마스크”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기능은 Curves(곡선), Color Balance(색상 균형) 등 기타 기능을 사용할 때 원본 레이어에 바로 적용하지 않고, 레이어를 생성해서 따로 설정 값을 기록하고 적용 부위를 마스크를 이용해 수정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제품 사진에도 정말 많이 사용하지만 기타 여러가지 리터칭 작업에도 아주 많이 사용되는 기능입니다.

“Adjustments Panel(조정 패널)”에 있는 기능을 그대로 사용하면 수정작업 시 다른 설정값에도 영향을 미치며 수정 작업하기가 엄청 까다로워집니다. 이러한 불편함을 없애고 합성 작업 및 리터칭에 가장 효율적으로 작업을 할 수있는 “레이어 마스크”를 이용해 배경 톤앤매너 만드는 방법과 합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촬영 데이터를 포토샵으로 불러옵니다.

2. New Adjustment Layer(새 조정 레이어) > Curves를 선택합니다.

3. 생성된 곡선이 적용된 레이어 마스크의 왼쪽 상단 On-image adjustment tool(이미지 조정도구)를 선택합니다. 이미지 조정도구는 원하는 영역의 Tone(색조)을 조정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곡선에서 색상의 위치를 찾아주는 도구입니다. 배경화면을 클릭하면 패널의 곡선 옵션에 포인트가 생기고, 위아래로 움직이면 곡선이 바뀝니다.

4. 새로 생성한 곡선이 적용된 레이어 마스크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마스크를 검정색 백그라운드로 씌워줍니다. 이는 Edit(편집) > Fill(칠) > Background Color(배경화면 색) 옵션으로 지정하면 됩니다.

5. 검은 백그라운드 컬러로 입혀진 마스크를 선택하고 브러쉬 툴을 선택해 줍니다. 브러쉬 툴 설정은 Opacity(불투명도) 20%, Flow(플로우) 60%로 설정해주고, 색상은 흰색으로 설정해줍니다. 그리고 곡선이 적용된 레이어 마스크의 더 어둡게 해주고 싶은 부분을 툭툭 쳐주며 마스크를 칠해줍니다.

6. 배경이 완성되면 합성할 구슬과 오일 소스를 불러옵니다. 합성 소스 중 영역 선택이 된 구슬을 원하는 위치에 “Move(이동도구)” 툴을 이용하여 끌어놓습니다. 그리고 Edit > Transform(변형) 메뉴를 활용하여 구슬을 원하는 사이즈로 조절하여 배치해 줍니다.

7. 배치가 완료된 구슬에 오일이 한 방울 떨어지는 느낌을 만들기 위해 오일이 흘러 떨어지는 모양을 Filter(필터) > Liquify(픽셀 유동화)를 통해 만들어줍니다.

8. “Liquify”로 방울 흐르는 모양을 만든 후 오일 방울 합성 소스를, Transform을 이용하여 사이즈를 맞춰 붙여봅니다. 합성 시 끝 부분을 자연스럽게 붙이기 위해서 마스크와 브러쉬의 Hardness(경도)값과 브러쉬 Opacity와 Flow 값을 각각 15%, 70%로 설정하여 경계선을 부드럽게 정리해줍니다.

9. 오일 방울을 자연스럽게 붙인 후, 방울과 위의 구슬의 톤 및 밝기를 맞추기 위해 Curves, Color Balance, Selective Color(선택 색상)를 이용해 색상과 밝기, 콘트라스트를 잡아줍니다. 이 때 주의할 점은 레이어를, Layer > Create Clipping Mask(클리핑 마스크 만들기)를 이용해 오일 방울 합성소스에만 적용되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마스크 레이어를 그대로 사용하면, 밑에 있는 다른 작업물에도 영향이 가니 꼭 주의하시고 작업해야 합니다.

10. 합성이 완료된 후 공중의 구슬과 오일 방울의 경계선이 날카로울 수 있습니다. 영역선택 작업을 할 때 경계선에 Feather(페더) 값을 주지 않고 작업하면 날카롭게 경계선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왼쪽 툴 바에 보시면 물방울 모양의 아이콘이 있는데, 이 Blur Tool(흐림 효과 도구)을 이용해 경계선을 부드럽게 잡아줍니다. 브러쉬와 같은 방법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합성 작업 시에는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습니다. 배경과 톤, 노출, 경계선, 그림자 등 다양한 요소들이 많이 있죠. 이러한 요소들을 하나하나 베이스가 되는 이미지와 합성 소스를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것이 최대 관건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위와 같은 레이어 마스크 기능을 많이 사용합니다. 레이어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레이어의 조정 기능을 사용했을 때는 레이어 마스크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할 뿐 아니라, 수정 작업에서도 많은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런 불편함과 수고를 최대한 덜어주는 기능이 레이어 마스크 기능이니, 이 기능을 많이 사용하시면 작업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작성자: 이주혁

출처: 어도비블로그(https://blogs.adobe.com/creativedialogue/ko/photography-ko/joohyuk-lee-still-life-photograp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