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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초대장 없애고 ‘사이트 제작 플랫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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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5월 다음은 가입형 블로그 서비스 ‘티스토리’를 선보였다. 기존에 정형화된 블로그와 달리 HTML·CSS를 통해 편집이 가능한 오픈소스형 블로그로 전문 분야 블로거에게 인기를 얻어 왔다. 티스토리의 가장 큰 특징은 초대제로 운영된다는 점이었다. 누구나 블로그를 열 수 있는 게 아니라, 기존 블로거가 보낸 초대장을 받아야만 티스토리에 가입하고 블로그를 개설할 수 있었다. 초대장 가입제는 다른 블로그 서비스와 티스토리의 차별화를 이루는 요소였지만, 동시에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카카오가 블로그 서비스 티스토리를 전면 개편한다. 12년 만에 초대장 기능을 종료하고 ‘사이트 제작 플랫폼’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폭넓은 이용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초대장’은 추억 속으로… 이용자 확대 나서는 티스토리
티스토리는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사이트 제작 플랫폼으로 거듭날 방침이다. 사이트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창작자, 소상공인 등 다양한 이용자가 개인 블로그부터 기업용 사이트, 포트폴리오 페이지 등 자신만의 온라인 공간을 쉽고 간단하게 꾸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는 이메일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티스토리에 가입할 수 있다. 단, 무분별한 광고성 콘텐츠의 범람을 막기 위해 1일 글 등록 수는 제한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으로 커버 기능도 새롭게 도입됐다. 섬네일 목록, 갤러리, 슬라이더 등 여러 아이템으로 홈 화면을 꾸밀 수 있어 편리하다. 티스토리는 향후 신규 스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이용자 편의성을 증진하기 위해 통계 및 에디터 페이지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자들의 콘텐츠 생산을 돕겠다고 밝혔다.
티스토리 개편 프로젝트를 진행한 정다정 개발자는 “이번 개편으로 많은 분들이 더 쉽게 티스토리를 이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며 “12년간 티스토리에 관심과 애정 보여주신 이용자 분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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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블로터(http://www.bloter.net/archives/322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