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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노이즈 캔슬링 ‘에어팟’ 내년 내놓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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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성능을 높인 ‘에어팟’을 내년에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무선 이어폰 에어팟의 차세대 버전은 노이즈 캔슬링 및 방수 기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또 스튜디오급 헤드폰 제품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6월25일(현지시간) 에어팟이 2019년 초에 출시될 것이라고 관련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에 출시될 에어팟에는 외부 소음을 제거해주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다. 또 비나 땀으로부터 제품을 보호해줄 수 있는 방수 기능도 적용된다. <블룸버그>는 2019년에 출시될 에어팟이 기존 에어팟보다 비싼 상위 제품군으로 나올 가능성도 제기했다.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도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된 에어팟이 2019년 출시될 거라고 올 초 전망한 바 있다.
2019년형 에어팟과 별개로 기존에 ‘에어팟 2세대’로 알려진 제품은 올 연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말에 출시될 에어팟에는 음성 시리 호출, 방수 기능 등이 추가될 것으로 보이며 성능이 향상된 무선칩이 탑재돼 연결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무선 충전 기능을 지원하는 케이스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헬스케어 기능을 탑재한 차세대 에어팟의 등장 가능성도 점쳐진다. 애플은 헬스케어 제품군을 늘리기 위해 애플워치 등에 탑재된 심박 센서 등 생체 인식 센서를 에어팟에 적용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팟 외에 새로운 헤드폰 제품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자회사 ‘비츠’ 브랜드가 아닌 애플 브랜드를 달고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보스나 젠하이저 같은 프리미엄 헤드폰 브랜드와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 <블룸버그>는 이 제품이 2018 년 말 출시를 목표로 개발됐지만, 개발상 과제 때문에 2019년에 출시될 거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애플의 인공지능(AI) 스피커 ‘홈팟’의 차세대 버전이 내년에 출시될 거라는 예상이 나온다.
2016년 출시된 에어팟은 ‘아이폰7’에 3.5mm 이어폰 단자를 제거하면서 선보인 제품이다.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미국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지난해 9월 기준으로 85%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지난 5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에어팟과 애플워치 등이 포함된 기타 제품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보다 38% 늘어난 약 39억달러(약 4조3천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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