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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030년 5G 사회경제 가치는 GDP 2.1%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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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5G의 사회경제적 가치가 국내총생산(GDP)의 약 2% 수준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2030년이면 47조7527억원에 달하는 가치다.
KT는 7월9일 ‘5G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펴낸 이번 보고서는 5G 도입에 따른 주요 산업 및 환경 변화와 5G가 제공하는 사회경제적 가치를 분석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5G가 제공하는 사회경제적 가치는 2025년 최소 30조3235억원, 2030년 최소 47조752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통신사들은 내년 3월 5G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보고서는 5G 관련 산업별로 기업, 소비자, 서드파티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산업 영역의 편익, 기반환경의 효율화, 편의성 증가에 따른 사회적 편익 등을 수치화했다. 특히 10개의 5G 주요 산업 영역 ▲자동차 ▲제조 ▲헬스케어 ▲운송 ▲농업 ▲보안/안전 ▲미디어 ▲에너지 ▲유통 ▲금융 산업에서 전략적, 운영상, 소비자 편익을 분석하고, 4개의 기반환경 ▲스마트시티 ▲비도시지역 ▲스마트홈 ▲스마트오피스에서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편익을 분석했다.
이 중 자동차 산업은 자동차와 무선통신을 결합한 텔레매틱스 가치 증가 등으로 2025년 3.3조원, 2030년 7.2조원의 사회경제적 가치가 발생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디어 산업에서는 5G로 고용량 전송이 가능해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실감형 미디어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5G 기반 미디어 산업은 2025년 2.5조원, 2030년 3.6조원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가질 것으로 추산된다.
이 밖에도 5G는 2030년 ▲헬스케어 2.9조원 ▲운송 2.8조원 ▲농업 0.26조원 ▲보안/안전 0.72조원 ▲에너지 1.1조원 ▲유통 2.5조원 ▲금융 5.6조원 등 10개 산업 분야에서 최소 42조3439억원의 사회경제적 효과를 낳을 것으로 추산된다.
보고서는 5G가 산업 영역 외 생활 기반환경에도 2030년 최소 5조4087억원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편익을 제공한다고 전망했다. 범죄율 감소, 이산화탄소 발생 감소, 이동시간 감소 등으로 사회적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가시화된 서비스 중심으로 수치화 가능한 편익만을 추정한 것으로 새롭게 나타날 서비스들을 감안하면 이보다 더 큰 사회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장 김희수 전무는 “5G는 전기, 컴퓨터, 증기기관 등 최상위에 위치한 여타 핵심 기반기술들처럼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과 결합해 사회 경제 전반의 혁신과 진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이번 보고서가 지능형 네트워크로서의 5G 특성과 산업별 서비스 진화 방향에 대한 이해를 위한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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