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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P에서 웨어OS까지…미리보는 ‘구글 I/O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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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2018‘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구글 I/O는 세계 최대 규모 개발자 행사로, 매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뷰 구글 본사에서 개최돼왔다. 관전 포인트는 구글의 신제품, 기술 발표 등을 통해 구글이 구상하고 있는 미래를 엿볼 수 있다는 점이다.
올해는 안드로이드 오레오를 이을 새로운 안드로이드P, 구글의 향상된 인공지능(AI) 기술과 구글 어시스턴트 및 구글의 스마트스피커 구글 홈, 스마트워치 운영체제 ‘웨어OS’ 등 다양한 내용이 발표될 전망이다.
올해 키워드는 ‘책임’
순다 피차이 구글 CEO는 지난해 ‘구글 I/O 2017’ 기조연설에서 “모바일 퍼스트 세계에서 인공지능(AI) 퍼스트 세계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구글은 AI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기조연설 키워드가 AI였다면, 올해의 키워드는 ‘책임’이다. <워싱턴포스트>는 구글 순다 피차이가 I/O 2018 기조연설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연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구글은 가족과 개인이 모바일 기기에 쓰는 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제어 방식을 추가할 예정이다. 단순히 어린 이용층을 겨냥한 것이 아닌, 광범위한 이용자를 포괄한 내용이다.
기조연설에서 밀려난 AI는 구글 제품 전반에서 찾아볼 수 있다. <매셔블>은 “(AI는) 구글의 거의 모든 발표의 근원이 될 것”이라며 “이 주제(AI)에 관해 더 많은 것을 기대하라”고 말했다.
안드로이드P=?
구글은 매년 구글 I/O에서 차세대 안드로이드 버전을 공개해왔다. 올해는 안드로이드P 차례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1.5버전부터 알파벳 순서대로 디저트류 이름을 따서 안드로이드 이름으로 쓰고 있다.
지금은 오레오다.
공식 출시 시점에 이름을 공개하지만, 그때까지 새로운 안드로이드 버전의 이름을 맞추는 재미가 쏠쏠하다. 지금까지 나온 후보는 파인애플 케이크, 파운드 케이크, 팝시클, 팬케이크, 피칸 파이,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등 알파벳 P가 들어가는 거의 모든 디저트류다.
안드로이드P는 노치 디스플레이 UI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LG전자가 내놓은 LG G7 씽큐를 비롯해 안드로이드폰 진영에서 노치 디자인을 선보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LG G7 씽큐. 노치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UI뿐만 아니라 UX도 아이폰X과 유사하게 변경될 수 있다. 일각에서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개발자 공식 블로그에 실수로 게시했던 사진을 참고해, 구글이 애플의 아이폰X 제스처와 유사한 제스처 방식을 내놓을 걸로 예상했다.
또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고 있을 때 앱이 휴대폰 마이크 또는 카메라에 접근하는 시도를 차단하는 등 보안 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I/O 2018에서는 향상된 구글 어시스턴트, 스마트 스피커인 구글홈 2.0버전 및 지난해 I/O 2017에서 공개된 구글 렌즈의 2.0버전과 스마트워치 소프트웨어 ‘웨어 OS’ 등 다양한 제품이 발표될 예정이다.
구글 I/O 2018은 우리 시간으로 5월9일부터 5월11일까지 진행된다. 안드로이드 및 iOS 앱 스토어에 나와있는 공식 앱을 통해 컨퍼런스 일정과 함께 이벤트 관련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기조 연설은 구글 개발자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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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309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