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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그 투성이 iOS11…애플 광고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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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 iOS11은 지금까지 애플이 내놓은 iOS 중 버그가 가장 많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 와중에 애플 광고 속에도 iOS11 버그가 등장해 비아냥을 산다.
▲. / 유튜브 갈무리
16일(이하 현지시각) IT 전문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애플의 최신 아이폰 TV 광고에 아이메시지(iMessage・애플이 문자 메시지를 부르는 이름) 버그가 나타났다. 아이메시지에 새로운 문자 알림이 뜨자 메시지 내용이 표시됐다 사라지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iOS11은 서비스 직후부터 수많은 버그가 나타나며 논란에 휩였다. iOS11 출시 당시부터 계산기 앱에 버그가 발생해 1+2+3을 입력하면 6이 아닌 24라는 답이 나왔다. 또한, 영문자 'i'를 입력하면 'A'로 자동 변환되는 오류도 있었고, 앱스토어 텍스트가 정렬되지 않는 문제 등이 발생했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부사장은 iOS11이 수많은 버그를 갖고 있다는 문제를 인정했다. 그는 공개 서한에서 "iOS 7 이후 iOS는 많은 문제가 발생한 것이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더버지는 "광고에 등장한 버그는 사소한 문제며 쉽게 해결될 수 있지만, 애플 광고에 포함됐다는 사실은 iOS11이 버그를 많이 갖고 있다는 사실을 부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 역시 "상업적 광고에 버그가 등장했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다"라고 비판했다.
애플은 오는 6월 4일 열릴 연례개발자대회(WWDC)에서 iOS 12를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에선 애플이 iOS 12에 소프트웨어 버그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담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출처 : IT조선(http://it.chosun.com/news/article.html?no=2848366&sec_no=&pos=main_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