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가 창립 35주년을 맞았다. 1982년 창립한 어도비는 포스트스크립트(Postscript)라는 데스크톱 퍼블리싱 소프트웨어(SW)로 시작해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애크로뱃 같은 제품을 필두로 디지털 콘텐츠의 창작 SW 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체가 됐다. 이후 전 솔루션을 클라우드 모델로 전환하는 한편 디지털 마케팅 비즈니스로 사업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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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는 콘텐츠 창작 솔루션과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모두 갖추면서 콘텐츠 제작, 관리 및 측정, 수익화에 이르는 콘텐츠 라이프 사이클을 아우르는 솔루션을 제공 업체가 됐다.

구버전 설치형 어도비 포토샵 구동 이미지

어도비 최고경영자(CEO) 샨타누 나라옌은 “기술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고, 어도비는 항상 그 선두에 서 있다”며 “어도비는 디지털 경험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변치 않는 사명감으로 고객의 삶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도록 도전과 혁신을 거듭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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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출판 혁신 이끈 포스트스크립트.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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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는 포스트스크립트에서부터 PDF, 전자양식에서 디지털 서명과 협업 툴에 이르기까지 지난 35년간 디지털 퍼블리싱 혁신의 역사를 이끌어 왔다고 자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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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스크립트는 어떠한 응용프로그램에서도 정확히 문서를 출력할 수 있는 페이지 기술 언어다. 이전까지 전자문서는 디바이스나 SW에 따라 결과물이 다르게 보였다. 어도비가 개발한 PDF는 어떤 환경에서도 문서를 공유하고 사용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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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도비 기술로 '종이 없는 사무실'이 현실이 됐다. PDF를 통해 종이를 이용한 서류 작업을 줄였다. 저장이나 보안 기능을 강화하고, 문서 공유와 수정을 편리하게 해 협업을 더욱 쉽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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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조직의 업무 처리 방식을 보다 효율적으로 바꿔놓았다. 어도비 사인은 문서에 서명을 받기까지 며칠씩 걸리던 시간을 단 몇 분으로 단축시켜 많은 번거로움을 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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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세계 대표 크리에이티브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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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는 SW 개발자 토마스 놀과 존 놀 형제에게 라이센스를 산 뒤 1990년 어도비 포토샵1.0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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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어도비 포토샵은 다양하고 혁신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의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매김했다.

포토샵, 일러스트레이션 등이 포함된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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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가 처음 선보인 ‘레이어’는 어도비 SW의 핵심이 됐다. 디자인과 이미지 작업 방식 자체를 바꿨다. 무한대로 추가할 수 있는 레이어가 도입됨에 따라, 보다 세밀하게 작업물을 수정하고 섬세하게 제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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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는 포토샵 외에도 벡터 이미지 제작 소프트웨어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 어도비 프리미어프로, UX 디자인과 프로토타이핑을 위한 어도비 XD, 인쇄 및 디지털 출판을 위한 어도비 인디자인 등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전문가와 애호가 모두의 창의성 발현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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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경험의 시대를 연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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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는 2009년 웹 분석 업체인 옴니추어를 인수하면서, 크리에이티브 SW를 넘어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갖추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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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의 통합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인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는 고객 분석에서 고객 프로파일 관리, 광고 관리에 이르는 다양한 솔루션으로 기업이 탁월한 고객 경험을 전달하는데 필요한 모든 도구를 제공한다.

어도비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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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는 기업이 고객과 만나는 모든 접점에서 고객에게 일관되고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지원함으로써 기업이 경험 기반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것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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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플랫폼 '센세이'로 한번 더 혁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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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선보인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프레임워크인 어도비 센세이는 어도비 클라우드 플랫폼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어도비 센세이를 통해 고객에 디자인 작업부터 마케팅 캠페인 관리까지 더욱 스마트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어도비 인공지능 플랫폼 어도비 센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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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센세이는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및 애호가가 창의성을 발휘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편집 중인 사진의 픽셀 정보를 분석해 빈 부분을 자동으로 채워 주거나 실사에 그래픽 스타일을 입혀 순식간에 캐릭터로 만들어 주는 등 이전에 몇 시간이 소요되던 수동 작업이 이제는 단 몇 초 만에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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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어도비 도큐먼트 클라우드에선 이미지와 문서 파일을 구분해 사용자가 원하는 문서를 찾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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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센세이는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에서도 사용된다. 어도비가 축적한 고객에 대한 이해와 최신 딥러닝 기술이 접목 돼 마케터에게 더욱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어도비 센세이는 특정 성과를 목표로 광고를 집행할 때 최적의 방법과 예상 결과를 보여주는 등 마케터들이 고객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전달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임유경 기자 / lyk@zdnet.co.kr

출처 : 지디넷코리아(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71229111104)